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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진보당 울산시장 단일화 무산 위기…여론조사 일단 중단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5-24 13:00 게재일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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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상욱 “여론조사에서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 정황 발견”
진보 김종훈 “합의정신 위반, 일방적 선언에 강력한 유감” 반발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왼쪽)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20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 신문사에서 열린 단일화 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그런데 현재 여론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김상욱 후보가 24일 조사 중단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진행중인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의 김상욱 후보가 24일 오전 긴급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진행중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특이점이 발견돼 조사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진보당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 단일화 합의 자체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상욱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23∼24일 진행 중인 여론조사에서 여론조사기관이 ‘특이사항‘을 발견해 조사 중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상욱 후보는 “여론조사 중 통상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을 보이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의심되는 정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어 “사정이 이와 같다면 ‘울산시민 전체 여론이 왜곡됨 없이 반영되는 방식‘을 기준으로 했던 저희는 더 이상 현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함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상욱 후보는 “단일화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은 아니다. 합의를 위반하려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다만 정확한 정황과 원인을 파악하겠으며, 진보당 동지들과 더 진정성 있고 신속하게 후속 협의를 해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보당은 황당한 반응을 보이며 즉각 반발했다.

진보당은 김종훈 후보와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긴급히 배포해 “김상욱 후보의 여론조사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 “양당 경선 여론조사는 합의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당은 특이한 점을 파악한 것이 없다“면서 “김상욱 후보 측에서 특정 세력 개입이 의심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어떤 것인지 확인된 근거를 통보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합의 정신에 어긋나고 힘 모아 내란을 청산하라는 시민 요구에도 맞지 않는 일방적 선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김상욱 후보 측 진정성 있는 태도와 입장을 요구한다“라고 촉구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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