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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농업 혁신 ‘지하 스마트팜’ 실증사업 착수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5-24 16:17 게재일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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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T·제철산업과 ‘파형강관 이용 지하 스마트팜 기술개발’ 협약
경북농업기술원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제철산업과 지난 22일 ‘파형강관 이용 지하 스마트팜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대안으로 ‘지하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나섰다.

경북농업기술원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제철산업과 지난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부 환경과 에너지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의 고내식 신소재 ‘포스맥(PosMAC)’ 파형강관을 활용해 지하 4m 깊이에 식물공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 공간은 연중 약 15℃의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해 냉난방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구조물은 내식성이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보다 5배 이상 높은 포스맥을 적용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한다.

협약에 따라 RIST는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지하 스마트팜 표준모델과 환경 예측 시뮬레이터 개발을 맡고, 경북농업기술원은 딸기·버섯 등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기술 매뉴얼을 정립하며, ㈜제철산업은 파형강관을 활용한 시공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RIST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자체 자금 9억 원을 투입해 공동 연구와 실증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형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포스맥 신수요 창출과 함께 중동 사막, 몽골 등 극한 기후 지역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영숙 기술원장은 “농업 기술과 신소재 공학, 현장 시공 능력이 결합한 이번 협약은 미래 농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하 스마트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립해 농가 소득 증대와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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