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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한 가족” '펫휴머니제이션' 확산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6-09 11:33 게재일 2026-06-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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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카페 어울림마당,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공간
영주시, 반려동물 건강 증진 놀이터 운영
중·소형견 구역·대형견 구역 분리 운영
영주시가 이달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반려동물 놀이터.   /영주시 제공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인 가구의 급증과 저출생·고령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반려동물은 이제 애완동물을 넘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족으로 깊이 자리 잡았다. 

이에 발맞춰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는 등 제도적 변화가 이루어지고 동반 출입이 가능한 카페나 식당, 복합쇼핑몰 등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지자체들의 발 빠른 움직임도 눈에 띄고 있다.

경북 영주시는 반려인을 위한 휴식 공간 마련과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한 영주시 반려동물 놀이터를 이달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영주시 한정공원 옆 서천둔치에 위치한 이 놀이터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반려인과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됐다.

놀이터는 반려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체고 40cm를 기준으로 중·소형견 구역과 대형견 구역을 분리해 운영하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중 출입문과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에 중점을 두고 조성됐다.

내부에는 음수대, 벤치, 그늘막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이용객 휴게공간인 무인카페 어울림마당에는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는 등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꾸민 점이 특징이다.

이용 대상은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견으로 제한된다. 이용객은 입장과 퇴장 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맹견이나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특히 배설물 수거 등 동물보호법에 따른 이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고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 연휴에는 휴장한다.

영주시는 이번 놀이터 운영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과 사회성 향상은 물론, 반려인 간 소통을 통한 건전한 반려문화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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