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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정상회의 계기로 유럽 순방길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6-09 18:18 게재일 2026-06-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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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7개(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9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8박 10일 일정을 치르고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유럽 외교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첫날인 9일 저녁(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10일 오전에는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오후에는 필립 국왕과 면담을 한다. 이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벨기에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증진·중소기업 협력 확대와 교육기관 교류 등이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EU와도 교역·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대통령은 로마로 이동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이 유럽 국가를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빈 방문 기간 동안 마타렐라 대통령 및 조르자 멜로니 국무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이뤄진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14~15일 바티칸을 방문한다. 14일에는 성 바오로 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하고, 15일에는 레오 14세 교황과 피에트로 카롤린 국무원장(추기경)을 만난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16∼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불균형 완화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문제 등에 대한 정상 간 논의에 참여한다. 이번 G7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 의사를 밝힌 만큼, 현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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