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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주시의회 원전특위가 경주시 측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이하 양성자가속기) 건설사업 마지막 예산 200억 원 지원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준공예정인 양성자가속기에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결론부터 내자면 시의회 측 의도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돼야 할 이 사업이 재정이 열악한 경주시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순수성도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앞서 이 사업에 757억이라는 거대한 재원을 투입하도록 결정을 한 바 있기에 모순이 있다는 것이다. 이 양성자가속기는 경주시민들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유치한 국책사업 `방폐장`의 유치 대가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지역 경제 뿐 아니라 국내 첨단 산업에 획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국책 프로젝트다. 가동될 경우
사설
등록일 2012.05.17
게재일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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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전기 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90만kw 늘었지만 최대 전력 수요 증가는 480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이달 초부터 예비전력 수치가 아슬아슬 한 상황이다. 더구나 일부 대형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가 점검을 위해 가동을 멈췄다. 이대로라면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7-8월엔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정전사태가 불 보듯 뻔하다. 사태가 이지경에 이른 것은 장기적 전력수급대책을 제때 마련하지 못한 정부의 탓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발등에 떨어진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기 위해 현재로서는 온 국민이 절전에 나서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다. 정부는 16일 여름철 전력대란을 막을 방안을 내놓았다. 전력피크 사용량의 50% 이상을 소비하는 산업계
사설
등록일 2012.05.17
게재일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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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은 제31회 스승의 날이었다. 포항을 비롯해 대구 경북지역 일선 학교에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소신껏 아이들을 가르쳐 달라며 회초리를 전했는가 하면 교내 체육대회, 감사잔치, 감사 글쓰기, 특별공연 등 특색있는 스승의 날 행사가 이어졌다. 일선 교사들도 이날 하루만큼은 교육자로서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끼는 날이었다. 하지만 요즘 교육현실을 보면 교사들에게 스승의 날이라고 마냥 즐거울 수 없을 것이다. 군사부일체란 말로 존경의 대상이었던 스승의 권위는 바닥에 떨어졌다. 스승의 날에 행여 촌지라도 전하는 학부모가 없는지 사방에 감시의 눈이 번뜩이고 있다. 음료수 하나라도 받았다가는 자칫 금품이나 촌지를 받는 교사로 낙인 찍히니 오히려 부담스럽다
사설
등록일 2012.05.16
게재일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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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부터 `밥그릇` 늘릴 생각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야가 19대 국회에서 상임위원회를 최대 6개까지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6개 상임위가 추가되면 국회 사무처 직원의 인건비를 제외하더라도 4년 임기 동안 72억원의 혈세가 더 든다고 한다. 역대 최악이라는 18대 국회가 국민정서나 여론을 무시한 채 국회의원 정수를 1명 늘리는 몰염치를 발휘해 19대 국회는 사상 처음 국회의원 300명 시대를 맞게 됐다. 그러더니 19대 국회 역시 문도 열기 전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발상에만 골몰하는 꼴이다. 19대 국회가 벌써부터 걱정되는 이유다. 상임위 증설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모양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와 정무위를 각각
사설
등록일 2012.05.16
게재일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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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한가운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환경을 지닌 울릉도·독도에 동해 전역의 기후변화를 감시할 대규모 감시소가 들어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기후변화 감시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는 울릉도·독도에 동해 전 지역의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감시할 대규모 기후변화 감시소 건설하기 위해 최근 착공식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전역에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체하기 위한 동해기후변화 감시소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총예산 70억원을 들여 동해, 울릉도, 독도의 기상을 관측하는 울릉도기상대 앞 해발 211m 높이 야산 꼭대기 부지에 대규모 기후변화 감시소 연구동 및 연구지원 동을 건설하게 된다. 특히 독도에는 동도 등대에 온실가스 원격관측시스템인 무인기후변화 감시소를 설치된다.
사설
등록일 2012.05.15
게재일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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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부를 선출한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박근혜 친정체제` 구축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한나라당이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비상대책위원회 가동과 당명 개정 등을 통해 4·11 총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집권여당의 면모와 체질을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친박(친박근혜) 세력이 명실상부한 주류로 부상한 새누리당의 지도체제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지난 5개월간 당운영의 전권을 행사했던 비상대책위는 자동 해산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의 직함을 내려놓고 유력 주자로서 `대세론` 확산에 주력할 것이며, 당내 대권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우여 신임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의 임무는 두말할 것 없이 8월말~9월초로 예정된 당내 대선후보 경선의 공정한 관리이다. 하
사설
등록일 2012.05.15
게재일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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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14일 공개한 지방자치단체 관련 건설공사 비리 사례를 살펴보면 한 마디로 `비리 백과사전의 재현`이라 할 만큼 다양하다. 사회전반에 청렴이나 공정개념이 다소 희박했던 개도국 시절이었던 1960~1970년대나 만연했던 부정과 비리사례들이 아직도 지역사회에서 버젓이 온존되고 있다는 사실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국민의 공복이라 할 공무원들이 뇌물과 향응의 대가로 설계 변경을 비롯한 각종 편의를 봐주는 것은 물론 자격 미달의 업체와 수의 계약을 하고, 각종 심사에서 결점을 눈감아주는 부정과 특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이 공개한 비리사례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수의계약 비리다. 경기도 부천시 관할 D사업소 직원 3명은 지난 2010년 하수처리장 탈취 관련 시설을 구매하면서 A업체의 부탁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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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14
게재일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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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은 제31회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가르침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스승의 은혜를 가슴 깊이 새기자는 취지에서 지정된 날이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찼고 그림자마저 절대 밟으면 안 된다며 신성시했던 스승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기념일을 맞아서도 스승을 섬기려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엔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에 묻혀 스승의 날은 존재감도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학교폭력은 도를 넘어섰고 교권은 땅에 떨어졌다. 꾸짖는 교사가 학생에게 맞는 일이 더 잦아졌다. 스승의 날을 맞아 되돌아본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교사의 사기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교원 3천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
사설
등록일 2012.05.14
게재일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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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7년 설치돼 25년 동안 가동돼 온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제1후판 공장이 오는 6월10일부터 가동이 중단되고 라인이 폐쇄된다고 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동국제강은 포항철강공단 2단지내 허허벌판에 공장을 지어 후판을 처음 생산하면서 당시 포항경제의 한축을 담당했다. 1후판공장은 동국제강의 작은 역사다. 동국제강이 포항에서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었던 곳이 바로 1후판공장 이었다. 지금은 비록 노후설비가 돼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지만 그 당시에는 동국제강 포항제강소를 먹여 살렸던 노른자위였다. 동국제강은 창업자였던 `대원` 장경호 회장에 이어 `송원` 장상태 회장 시대를 거쳐 현 장세주 회장에 이르는 반세기 동안 오직 철강 한 분야의 외길만 걸어 온 철강전문기업이다. 특히 후판분야에서는 독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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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13
게재일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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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는 13일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했다. 또 올해 안에 3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이로써 한·중·일 3국은 경제통합을 향한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투자보장협정 체결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거둔 큰 성과의 하나로 꼽힌다. 세 나라가 경제 분야에서 첫 번째로 체결한 협정이라고 하니 역사적 의미가 작지 않다. 하지만, 무엇보다 투자보호를 확실하게 담보하는 법적·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투자에 대한 공정·공평한 대우, 충분한 보호와 안전 보장 등이 명시돼 한국 기업의 중국 내 투자 활동에도 큰 도움이
사설
등록일 2012.05.13
게재일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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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보문단지에서 개최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난 2000년 싱가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장·차관이 참석하며, 국제기구 관련 전문가, 내외신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단기 경제 효과만 해도 150억원대 이르며,홍보효과까지 따지면 500억대를 호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이 국제회의가 경주지역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이는 경주지역이 국제행사를 치를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최도시인 경주시나 관계기관은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해야 할 것을 주문한다. 국제행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
사설
등록일 2012.05.10
게재일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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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일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살려보려는 취지다. 주요 내용을 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가 9년 만에 투기지역과 거래신고지역에서 해제된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은 3년 이상 보유에서 2년 이상으로 완화된다.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주택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축소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가 눈에 띈다. 강남 3구는 항상 `투기의 진원지`로 주목받아 왔다. 강남에 대한 철통 규제의 마지막 빗장을 푼 것은 언제 투기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만큼 시장 상황이 절박하다는 판단일 것이다. 강남 3구가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사설
등록일 2012.05.10
게재일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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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 이변의 재앙이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빙하가 녹으면서 사상 최악의 혹한과 홍수, 폭설 등의 엄청난 자연 재앙이 지구촌 곳곳을 강타하고 있다. 마른하늘의 날벼락 같은 기상 이변마저 잇따르며 우리는 자연 재앙의 위험 속에 항시 노출돼 있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진도 9의 강진에 이은 쓰나미 참사 및 원전 붕괴사고를 생생하게 목격했다. 지난 6일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와 도치키현 등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40여 명이 부상하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제까지 미국에서만 발생했던 토네이도가 일본 열도에도 나타난 것이다. 지난 8일 오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때아닌 폭우와 우박이 쏟아져 엄청난 피해가 났다. 대구 달성군 논공읍 지역에
사설
등록일 2012.05.09
게재일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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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이한구 의원(4선·대구 수성갑)이 선출됐다. 진영 의원(3선·서울 용산)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삼은 이 의원은 경선 1차 투표에서는 남경필(5선·경기 수원병)-김기현(재선·울산 남구을)조에 1표 뒤진 57표를 얻었으나 결선 투표에서 72표를 획득해 6표차로 승리했다.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이 의원이 당선된 것은 4·11 총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당내 주류세력으로 부상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선출하고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새 지도체제를 수립할 예정이다. 그 핵심은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정체제` 구축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설
등록일 2012.05.09
게재일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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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의 실세로 불려왔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결국 7일밤 구속됐다. 그가 받고 있는 혐의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시행사인 파이시티의 이정배 전 대표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1억7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박 전 차관은 파이시티 관련 인허가를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을 소개하거나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게 파이시티 인허가 진행상황을 묻는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차관의 구속은 최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구속과 함께 이명박정권의 도덕성에 큰 흠집을 냈다. 박 전 차관은 영장이 발부된 뒤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죄송하다는 말에 그의 진심어린 뉘우침이 얼마나 포함
사설
등록일 2012.05.08
게재일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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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반도를 둘러싸고 동·서·남 바다에 흩어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7개가 공동번영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동해의 유일한 섬 경북 울릉군을 비롯해 서해 인천광역시 강화·옹진군, 남해 전라남도 완도·진도·신안군 등 7개 지방자치단체 섬으로 전국을 아우르는 섬끼리 연대해 섬의 특성을 살린 섬 중심의 정책과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다. 섬 관련 지방차지 단체장들이 남해군에 모여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를 창립했다. 인위적인 시설인 육지의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스토리가 있고 낭만이 있는 섬 및 해양관광만이 가진 독특한 경관, 바다를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으로 변화하고 이로 인해 섬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섬 관광에 대한 관광객들의 수요는 끊임없이 창출되지만, 교
사설
등록일 2012.05.08
게재일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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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저축은행 업계 1위로 꼽히는 솔로몬저축은행을 비롯해 한국·미래·한주저축은행 등 4곳의 저축은행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6개월간 영업이 정지됐다. 이날 은행을 찾은 예금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자들로 노후자금이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이자를 많이 주는 저축은행에 돈을 넣었다가 낭패를 본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젊었을 때부터 커피 한 잔 안 마셔가며 모아둔 피같은 돈인데 정부가 대책없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서민들은 누굴 믿어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저축은행들이 퇴출 도미노행렬에 휩쓸리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실상은 정부에 의해 주어진 각종 정책 특혜와 이를 악용해온 저축은행 간의 합작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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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07
게재일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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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의 한 노래주점에서 화재로 9명이 생명을 잃은 것은 너무나 허술한 방재관리가 초래한 참사다. 지난 5일 저녁 부산 부전동의 6층짜리 건물 3층에 있는 노래주점에서 불이 나 손님 9명이 숨졌다. 사망원인은 모두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주점 주인은 손님들에게 화재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소화기로 직접 불을 끄려 했기 때문에 손님들이 대피할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주점측이 미리 손님들에게 화재를 알려주고 119에 신고부터 한 뒤 진화를 시도했더라면 희생자가 줄었을 것이다. 또 내장재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노래주점 전체로 퍼졌다. 손님들은 26개의 방이 `□`자형 구조로 붙어 있는 미로같은 내부에서 출입구와 비상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다 변을 당했
사설
등록일 2012.05.07
게재일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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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모델로는 포스코식이 가장 이상적이죠” 지난달 25일 동반성장위원장에 선임된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취임하면서 했던 말이다. 유 위원장은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만큼 누구보다도 포스코를 잘 안다. 그래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포스코식 성과공유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지난 2004년 처음 도입됐다.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혁신 과제를 발굴해 여기에서 발생한 성과를 현금 보상, 단가 보상, 장기공급권 등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쉽게 말해 중소기업과 상생해서 번 돈은 서로 나눈다는 뜻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까지 801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1천794건의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 총 826억원의 성과보상금을 이들 기업에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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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06
게재일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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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4일 19대 국회 전반기 원내정책을 이끌 원내대표로 박지원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19대 국회 당선인 127명 전원이 참여한 이날 경선에서 박 최고위원은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인태 후보를 7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경선은 당내에서 큰 논란을 빚은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역할분담론`에 대한 찬반투표 성격도 있어 주목됐다. 당의 대주주인 친노무현계(친노)의 좌장격인 이해찬 상임고문과 호남의 박 최고위원이 손을 잡은 데 대해 당 안팎에선 구시대적 밀실 담합이란 비판론이 비등했다. 하지만 담합 파문에도 불구, 당선자들이 박 최고위원을 선택한 것은 강력한 대여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당내 사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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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06
게재일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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