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 포항시 남구 호동 쓰레기매립장 입구에는 일반 및 공사장생활쓰레기 등을 잔뜩 실은 트럭들이 연신 밀려들었다. 트럭에 실린 내용물을 보면 주택 수리 또는 리모델링 한 후에 생긴 벽돌 부스러기, 폐목재, 플라스틱류 등이 대부분 이었다. 재활용품 등 선별않고 마구잡이 묻어 사용기한 10년 준 셈 고형연료화 사업에만 목매지 말고 소각처리등 대안 절실 이곳 호동 쓰레기매립장에 반입되는 포항시의 생활쓰레기 및 공사장생활폐기물은 하루에 310~320t정도. 이 가운데 약 180t 정도는 압축포장센터로 이송돼 `베일`로 재 생산돼 보관되고, 나머지 130t은 그냥 매립된다. 포항시 호동 쓰레기매립장의 이달 현재 매립률은 54%. 지난 2006년1월부터 매립하기 시
포항시 남구 호동 쓰레기매립장과 인덕산 정상 2곳에는 폐기물고형연료화(RDF)시설에 사용될 생활폐기물 압축 포장물인 `베일`이 수북히 쌓여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생활폐기물 압축포장센터에서 하루 150~200개의 베일이 나와 이곳에 보관되고 있다는 것. 1년새 6만여개…인덕산 적치장, 추후 항공기 안전까지 영향줄 판 연료화시설 내년 착공한다해도 준공까지 5년간 별도대책 안세워 1년이 지난 현재 이곳에 쌓여있는 베일은 대략 6만여개. 초기에 쌓아놓은 베일은 외부 비닐이 찢겨져 속 내용물이 밖으로 튀어나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고, 일부 베일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쪼아 비닐이 찢겨져 나간 곳도 있다. 이처럼 베일이 흉물로 변하자 포항시는 추경에서 예산 9천여만원을
포항시의 청소행정이 표류 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 취임 이후 지난 2006년부터 추진돼 오고 있는 폐기물고형연료화(RDF)사업은 아직도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 이 RDF사업에 대비해 지난 2012년 4월부터 뽑아내고 있는 `베일`(쓰레기 압축 포장)은 쌓을 곳이 없어 넘쳐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매립하도록 돼 있는 호동 쓰레기매립장은 벌써 포화직전에 놓여있고, 이미 포항시시설관리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된 재활용선별장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포항시가 안고 있는 청소행정의 문제점을 3차례에 걸쳐 진단해 본다. `공해물질 다이옥신 배출·경제성 미흡`지적 등 산넘어 산 내달 중앙민간투자심의 통과 안되면 처음부터 새판짜야 포항시의 폐기물고형연료화(RDF)사업은 오락가락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