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연인과 함께라면 따스한 낭만이 있는 곳, 바로 `겨울 바다`다. 그중에서도 포항의 겨울 바다는 한 해를 마무리하기 전이나 새해를 맞기 위해 반드시 찾아야 할 장소로 손꼽힌다. 어린 시절, 두 뺨을 스치는 칼같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두 손에 떡국을 들고 담요를 둘둘 감은 채 떠오르는 해를 본 추억이 있다면 이 맘 때의 호미곶이 그립지 않을 수 없다. 부서지는 하얀 파도 위 `상생의 손` 사이로 선홍빛 태양이 떠올라 순식간에 영일만 바다를 장엄하게 물들이던 그 광경을 누가 잊을 수 있으랴. 영하를 오가는 추운 날씨에도 이처럼 아련한 낭만을 자극하는 포항의 겨울은 올해도 다시 찾아왔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을/겨울 바다로 그대와 달려가고파/파도가 숨 쉬는 곳에/끝없이 멀리 보이는 수평선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포항시는 환동해권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동해를 끼고 있는 포항시는 지리적 장점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물류, 교통, 관광 등 다양한 산업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북방물류거점 항만으로 개발된 영일만항은 현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북방외교로 서서히 환동해 물류거점항으로서의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19년에 이전이 예정된 `동해안발전본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완공 등 풍부한 여건이 갖춰지면 기존 철강산업 위주의 도시에서 벗어나 진정한 해양도시로서의 미래가 펼쳐질 전망이다. 해저터널 등 총 길이 17.1㎞ `영일만대교` 부산·울산·포항·경주 등 550만 광역경제권 물류
오랜 시간 철강산업에 주력해왔던 해양도시 포항은 관광산업과 더불어 로봇·해양자원 등 차세대 미래산업에도 주목하고 있다. 포항은 포스텍 등 각종 우수한 역량을 지닌 R&D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동해를 끼고 있는 지리적 요인 등으로 해양 기반 로봇산업에 큰 이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강점들을 활용해 포항시는 앞으로 영일만3산업단지 일대를 대한민국 실증로봇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포항이 기존의 철강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떠한 성장동력을 새로이 설계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해양기반 로봇 개발·연구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개소 경작업용 원격무인장비 등 수중건설로봇 3종 제작 나서 재난현장 투입 로봇 개발 국민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670
포항 영일만의 푸른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마침내 최근 개통됐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에서 도구 해변을 거쳐 호미곶광장까지 백사장과 몽돌을 밟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도 치는 바다 주변을 걷는 기분은 어떤 힐링보다 상쾌할 것이다. 그동안 포항시는 조성이 완료된 일부 구간을 개통했으나 최근 사업이 완료돼 모두 연결, 이제 하나의 코스로 `바다 트래킹`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마산리 구간 시작으로 928번도로 따라 총 5개 구간 25.4㎞로 조성 1~4코스까지 성인 걸음으로 5~6시간 걸려 □ 바다 옆 산책로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비경 해안선을 따라 25.4㎞로 조성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다.
동해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항은 볼거리와 먹을거리, 낭만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관광지다. 포항에는 영일대해수욕장 등 유명 해수욕장과 경북동해안 최대 규모의 죽도시장, 내연산 12폭포 등 가볼 만한 곳이 즐비하지만, 그중에서도 포항의 호미곶은 매해 연말과 새해가 되면 일출을 감상하려는 인파들로 북적이는 이름난 관광 명소이다. 특히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조형물 `상생의 손`은 상생과 화합을 의미하고 있으며 포항이라고 하면 바다 위에 솟아올라 있는 손 모형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포항을 대표적으로 상징하고 있다. 그동안 단순히 `해를 보는 곳`으로만 유명했던 포항의 호미곶은 포항시와 경북도, 나아가 국가에서도 가치에 주목, 복합해양관광단지로의 투
해양관광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크루즈 관광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분야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세계 크루즈 시장에서 아시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9.1%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2016년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이 310만명을 기록, 2020년에는 크루즈 관광객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포항에서도 다양한 해양관광 분야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크루즈선 유치 등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1년 국제페리 정기항로 `한일공동선언문` 채택 러시아·中 등과 관광 교류 합의서도 잇따라 체결 日 후지마루호 등 다양한 크루즈선 다녀가 22일에는 유럽 크루즈선 실버디스커버러號 입항 예정 20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레저산업은 세계 곳곳에서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걸 맞춰 국내 해양관광에서 스포츠, 레저활동 수요 역시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포항은 각종 해양레포츠 시설 확립 등 인프라 구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영일만(迎日灣)`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닌 포항은 경북동해안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거듭나고자 해양레저스포츠 분야에 집중, 각종 대회를 유치해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미래 10대 관광트렌드` 중 해양 스포츠·크루즈 포함 세계관광시장 연 4% 성장 속 해양 관광객 비중 50% 차지 보고 먹는 `단순 관광` 넘어 해수욕·서핑·스킨스쿠버 등 체험 형태 관광
여름 피서지로 동해안 바다가 단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교통접근성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포항지역 해양관광코스가 단연 으뜸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포항의 해수욕장이 지난달 개장한 이후 한창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포항은 깨끗한 수질과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오는 22일부터 포항에서 전국 최초로 부력식 해상공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해상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포항의 도심관광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상공원 개장으로 포항의 최고 인기 관광지 포항운하와 죽도시장, 중앙상가 일대부터 송도 송림테마거리, 송도해수욕장까지 연계 코스가 형성돼 도심 안팎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관광 일번지 `포항`으로 다시 거듭날 전망이다. 전국최초 부력식 해상공원인 `캐릭터 해상
철강산업도시이면서도 해양관광도시이기도 한 포항은 특수한 도시의 성격에 걸맞게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과거 장기면은 조선시대 주요 유배지로 이용돼 학자들이 머물며 저술 활동 등의 영감을 받은 곳으로 유명하다. 한반도 최동단의 호미곶은 최초로 근대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등대가 동해안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무엇보다 포항의 생존·발전의 원동력인 `일월정신`의 기원 `연오랑과 세오녀`는 포항시민들의 자긍심이자 근간이 되고 있다. 정약용·송시열 기개 잇는 `장기유배문화촌` 연말 완공… 지역만의 스토리텔링 관광 기대 국내서 가장 오래된 호미곶등대, 규모도 최대 새 명소로 떠오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일월정신·신라
타는 듯한 갈증, 뜨거운 태양을 자랑하는 여름이 성큼 다가오며 시원한 바다를 찾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의 해수욕장이 여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경북 동해안에서는 오는 17일 포항의 대표 해수욕장인 영일대해수욕장이 조기개장으로 가장 먼저 피서객을 맞는다. 이어 24일부터는 구룡포와 도구, 칠포, 월포, 화진해수욕장이 연이어 개장해 오는 8월 20일까지 58일간 운영되며 포항을 찾는 이들에게 `한여름밤의 꿈` 같은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해안을 대표하는 포항의 명품 해수욕장들이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저마다 매력을 앞세워 피서객 유치 경쟁을 벌일지 기대되고 있다. □ `모래놀이 어때요` 영일대해수욕장 모래조각 작품 전
포항은 204㎞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선 개발을 통한 해양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마다 피서철이 되면 경북 동해안은 전국에서 관광객이 모여드는 최고의 여름 관광지이다. 그 중에서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월포, 화진, 도구, 구룡포 등 6개 지정해수욕장은 지난해 총 피서객만 420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국민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인기 명소로, 지난해 200만 명 이상이 찾아 피서를 즐겼다. 교통의 광역화로 지역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해양관광레저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포항시의 특화된 천혜의 해양자원은 포항의 경제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으로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포항시는 앞으로 해양관광산업을 포항
수십 년간 국내 철강산업의 제1도시로 이름을 떨쳐온 포항은 환동해권 시대를 맞아 과거의 명성을 뒤로하고 포항만의 해양과 대륙을 잇는 지리적 강점을 이용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해저 지질자원 연구와 더불어 해안선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철강공단 이전의 포항 발전을 이끌어온 지역의 수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협력방안 확대까지, 바다에서 길을 찾는 포항의 미래전략 사업은 말 그대로 `현재진행형`이다. 국내 유일 물리탐사연구선 `탐해2호` 포항에 둥지 해저 지질도 작성·석유가스 탐사 등 활발한 연구 경북동해안 해안선 38%… 호미반도권둘레길 조성 도내 수산물 위판 절반 이상 지역서 이뤄지기도 기존 어항에 관광기반 갖춘 해양레저도시 적극 추진 □ 해저 지질자원 등
예로부터 `바다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라 했다. 자원의 보고이며 무궁무진한 개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바다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인류의 희망이다. 과거처럼 바다가 뱃길 등 해상 교통로의 역할만 하거나 어패류와 소금 등 단순한 식량 공급원이던 시대는 지났다. 이미 해양 선진국들은 미래 국가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다를 지목,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며 저마다 바다가 가진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 역시 역사적·지리적으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바다와 친밀한 `워터 프런티어 도시`로서의 이점을 살려 힘찬 전진을 위한 이정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해양에서 길을 찾는다-포항의 해양 블루오션` 연중 특별기획시리즈를 통해 환동해의 미래를 주도하는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