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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이 `나는 아버지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는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김윤규 한동대교수(52·사진) 는 포항에서 가장 왕성한 사회 활동을 펴는 교수다. 청소년 대안학교부터 결혼이주여성까지 여러 계층을 위한 활동으로 `울림`을 전한다. 이도 모자라 지난 6월부터는 아예 다문화 나눔터를 개소해 다문화 가정들을 위한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러 이유로 방황하는 아이들의 둥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뜻에 한동대 학생들이 공감해서 같이 청소년 대안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청소년 대안학교 준비모임을 만든 김 교수는 한동대 학생 43명과 함께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둥지를 만들기에 뜻을 모은다. 이렇게 해서 1년여의 준비 끝에 2001년 탄생한 것이 청소년
기획ㆍ특집
등록일 2009.10.15
게재일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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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역사·문화 연구는 포항의 정신문화, 즉 포항의 역사·문화의 뿌리를 규명, 포항의 정체성을 정립해 유구한 포항의 역사문화를 떳떳하게 선양할 수 있는 시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앙양하기 위해서 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역사는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이끌어 간다`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포항 미래의 밝은 역사는 포항을 사랑할 수 있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는 시민들만이 이끌어 간다는 가르침입니다." 22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대학 캠퍼스성실관 203호에 자리잡은 연구실에서 향토사학자 배용일(68·사진) 포항대학 초빙교수를 만났다. `일월(日月)정신`을 `포항정신`으로 최초로 주장한 그는 냉철한 `역사학자`라기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맏형` 같은 인상을 풍겼다. 그는 인터뷰 내내 시종
기획ㆍ특집
등록일 2009.09.24
게재일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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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지난 1970년대 포항제철이라는 기업을 만들면서 국가경제 발전과 산업화의 기적을 이루어낸 `유명한 곳`이죠. 산업발전도, 어떤 산업 위주인가 따라 달라질 것이다. 예로, 중공업 위주라면, 고용효과는 크지만 환경이나 노사 문제 등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IT나 서비스 산업 위주라면 고용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환경이나 노사 문제는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시대 및 국제관계 차원의 환경도 고려되어야 한다. 30년 전에는 소위 압축 성장을 통해 파이를 키우기 위해, 중공업과 수출 쪽에 무게를 두었다면, 이제는 IT나 지식 기반 산업 육성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양극화 문제는 우리가 선진 산업 국가로 진입하면
기획ㆍ특집
등록일 2009.09.10
게재일 20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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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봄, 아직도 할무당 신당에 제사를 모시는지 궁굼해 이 마을에 갔더니 신당은 건재했고 신당을 찾는 사람은 극히 적지만 제사는 명맥을 잇고 있었지요. 이 신당이 허물어지거나 할무당 신앙이 소멸되기 전에 실태조사라도 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백계당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로부터 끔찍이 산신을 섬겨왔고 어느 산에든 산신이 있다고 믿었기에 아직도 산에 시신을 매장하거나 조상 묘에 제사를 지낼 때에는 산신제 부터 지내는 게 순서처럼 돼 있지요. 산신 중에서도 이름 난 산신이 더러 있습니다. 삼국유사에는 단군왕검이 조선을 건국하여 다스리다가 아사달에서 산신이 되었다 하고, 석탈해왕이 죽어 토함산 산신이 되었다 하며, 박혁거세 왕비인 알영부인은 선도산 성모(聖母)가 되었다 합니다.
기획ㆍ특집
등록일 2009.08.13
게재일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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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강으로 흐르고 문화는 길로 흐릅니다. 죽음으로 삶을 밝히는 영혼의 강 갠지즈나 실크로드를 보면 그렇습니다. 둘은 닮았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개인에 미쳐 있지만 길은 더불어 미치는 삶의 공적 공간입니다. 미술관은 소비적인 `돈 먹는 하마`가 아니라 더불어 세상을 가치롭게 만드는 창조의 원천입니다. 100년이 가도 그 감동이 깊어가는 미술의 집을 짓고 싶습니다" 오는 11월이면 포항시 북구 환호동 환호해맞이공원에 포항시립미술관이 문을 연다. 포항예술문화연구소 초대소장으로 10년동안 포항예술문화를 도맡아 꾸려왔던 김갑수(53·사진) 포항시립미술관장이 초대 관장을 맡아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꾸밀 경북 최초의 시립미술관이다. “21세기의 미술관은 시민들이 슈퍼마켓처럼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문화
기획ㆍ특집
등록일 2009.07.23
게재일 20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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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학 관광호텔비즈니스과 교수로 재직전국대학 최초 소믈리에 수료증 취득길 열어 동호회 `포샤또` 이끌며 와인전도사로 대활약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와인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와인은 농업, 상업, 의학, 종교,성(sex), 문화 등 다양한 여러 분야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살아 숨쉬는 대표 식음료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와인이 국가 10대 수출품목 중 하나이며, 현대 글로벌비즈니스에서는 필수메뉴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서양문화이라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시음회,동호회에 자주 참석해서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시작하면 와인은 인생에 즐거움을 주는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세계에서 e°장 비싼 와인은 1985년 런던
기획ㆍ특집
등록일 2009.07.09
게재일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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