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는 많이 먹을수록 머리가 좋아 진다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때문에 몇 년 전이지만 타임지에 오메가-3는 뇌의 보약이라고 보도된 적도 있다. 오메가-3는 뇌 세포막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유지에 관여하므로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만들어내므로 뇌세포 기능상실을 예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생선에서 얻어지는 DHA와 EPA가 두뇌기능에 유효

탄화수소의 구조를 가진 지방산 중 세 번째 탄소에 2중 결합이 있는 모든 지방산을 일컬어 오메가-3라고 한다. 이러한 오메가-3는 생선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씨앗과 같은 식물에서 얻어지는 두 종류가 있다. 전자의 생선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DHA와 EPA가 있으며 후자의 식물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ALA(알파리노레닉산)과 같은 것이 있다. 이중 두뇌기능에 필요한 것은 DHA와 EPA와 같은 생선에서 얻어지는 오메가-3 지방산이다. 씨앗, 대두, 키위 등의 식물에서 얻어지는 오메가-3 지방산이 체내에서 EPA와 DHA로 전환되기는 하지만 그 전환 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두뇌기능에는 별 의미가 없다.

▲뇌 신경전달을 원활히 하므로 머리를 좋게 하는 오메가-3

오메가-3가 두뇌기능에 좋다는 이유는 기억력을 좋게 하거나 집중력과 창조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세포막은 중심부가 지방산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지방산 사이사이에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약물 등이 결합하는 수용체가 존재한다. 그리고 섭취한 오메가-3는 체내에서 긴 분자인 EPA와 DHA로 변화되면서 뇌 세포막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체 구조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뇌세포 기능상실을 예방한다. 이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도 예방하고 우울증이나 불안증까지도 완화시킨다.

▲생선을 통해서나 DHA와 EPA로 섭취해야

두뇌기능에 유효하다는 오메가-3는 직접 생선에서 섭취해도 되지만 건강기능식품 DHA와 EPA로 섭취해도 된다. 생선으로 직접 섭취하면 1주일에 연어 등 생선 섭취 총량이 약 240g정도가 되면 오메가-3(DHA + EPA)를 하루 500mg씩 섭취할 수 있는 양이 된다. 가능하면 생선을 직접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캡슐 복용이 곤란한 소아일수록 생선으로 직접 섭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의 통계이긴 하지만 오메가-3 섭취량을 조사해 본 결과 3세 아동은 하루 권장량 70mg에 비하여 겨우 1/4 수준인 19mg만 섭취하고 있었으며 임부는 1일 DHA+EPA 300mg을 섭취해야 하지만 실제 80mg 섭취하고 있었다. 특히 임신부는 태아 뇌막의 인지질 구조를 형성시켜줘야 하므로 DHA가 집중적으로 투여되어야 한다.

두뇌기능에 관여한다는 오메가-3 지방산은 노인들에는 치매예방을 위해 유 소아는 머리를 좋게 하기위해 그리고 수험생은 기억력 증진을 위해 권장해 볼 만한 건강기능성식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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