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천초교-명도학교 통합교육

포항 학천초등학교(교장 심상복)는 4학년 75명을 대상으로 포항 명도학교와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통합교육활동은 일반 학생들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시간과 바른 인성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학생들에게 통합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계획됐다. 이번 교육은 한 학기당 3회씩 총 6회의 일정으로 실시되며, 현재 지난 5월25일을 시작으로 6월8일, 7월13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활동은 명도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일반수업과 동아리 부서활동으로 진행됐다. 동아리 부서 활동수업은 국악부와 놀이활동부, 종이접기부 등 7개 동아리로 학생들의 장애 정도와 흥미를 고려해 조직됐다.

학천초 4학년 김다경(11)양은 “처음에는 나와 너무 다른 친구의 모습이 무섭고 두려웠다”면서도 “함께 공부하고 체험하면서 나랑 조금 다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금방 친구가 돼 헤어지기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심상복 교장은 “장애를 이기며 능력을 키워나가고, 건강하고 바른 인성으로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학천초 친구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학천초는 지난 2010년 개교해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창의·인성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또 2011학년도에는 창의·인성 모델학교로 선정돼 `PRIDE(3D) 교육으로 창의짱! 인성짱!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연구 주제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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