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동해안의 최대 명사십리로 명성을 높였던 송도해수욕장이 먼 훗날 우리아이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길 희망합니다”

제9대 포항 송도동청년회장에 취임한 허정(45·전원건설 대표·사진)씨는 이 같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일 송도노인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송도동 청년회 제8·9대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그는 “포항시민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송도해수욕장과 솔밭을 세계 최고의 명소로 가꿔 나가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1968년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태어나 송도동을 지키며 청년일꾼으로 성실하게 일해 온 허씨는 “청년의 패기로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겠다”면서 “송도동의 젊은 일꾼으로, 후배로서 회원들만의 청년회가 아닌 송도동민의 청년회로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을 위한 봉사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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