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21일 문예회관서 정기연주회

▲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상임지휘 박영호)은 오는 21일 오후 8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중 정기연주회를 통해 매번 테마가 있는 레퍼토리를 구성하고 기획해 연주해온 대구시립합창단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산 자를 위한 레퀴엠'을 노래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박영호의 지휘 아래 미국의 작곡가 스완의 `산 자를 위한 레퀴엠'을 연주하며 인간이 파괴시키려 하는 지구와 평화에 대한 소망,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중함과 인간에 대한 따뜻함을 노래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는 죽은 자들이 구원을 받아 신의 진노를 벗어날 수 있고, 그들에게 평화를 달라고 기도하는 종교적인 여타의 레퀴엠곡과는 다른 해석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보낸 남은 자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또한 무반주로 이어지는 네덜란드 작곡가인 존 회바이의 곡 마법의 화필(The Magic Paint Brush) 무대에서는 시립합창단 단원들의 순수한 음성과 다이나믹 표현으로 한편의 동화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곡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별 출연자로는 테너 하석배가 출연해 우리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좋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 A석 1만원, B석 1만5천원. 문의 (053)606-631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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