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도 지속 추진… 작년 78억원 들여 2천700개 창출

▲ 의성군 일자리 창출 보고회.
【의성】 의성군이 지난해 공공근로를 비롯한 4개 분야에 사업비 78억원을 투입해 2천700여명의 저소득층과 실직자들에게 생계안정과 일자리를 제공했다.

군은 일자리사업을 통해 구천면 조성지 수변 지역 3.5㏊를 정비해 해바라기와 메밀을 심고 터널 300m에 색동호박과 수세미로 넝쿨터널을 만들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곡면의 비탈진 공한지에 지역특산물인 개나리를 식재해 개나리공원을 조성하는 등 단순 일자리는 지양하고 생산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왔다.

또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3월28일 개최한 취업박람회는 100여명이 구직을 등록해 구인업체와 1대 1 현장면접으로 10명이 취업했다.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중소기업 희망일꾼 지원사업은 기업체에서 신규직원을 1년 이상 장기 고용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하고 1인당 월 50만원씩 연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7개 업체에 12명이 취업하는 등 차별화된 시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회적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기업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성광성냥공장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발굴, 취약계층 등 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마을기업으로 육성한 (주)제월도예는 지역의 특산물인 마늘을 작품화한 `의성마늘 모형을 이용한 주방용품 세트`를 제16회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해 `대상`, 제15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아 한국관광명품점 입점과 판촉홍보지원을 받게 됐다.

김용우 예천군 지역경제계장은 “올해에도 저소득층과 실업자들의 생계안정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사회적기업과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마을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민간부문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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