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킹·백패킹 전문가 40여명 팸투어 성료

▲ 울릉도를 질주하는 카약커들.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늘 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도전,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카약킹&백패킹 대탐사가 사상 처음으로 열려 참가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울릉도 혜초여행사(울릉콘도)와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가 주관·주최, 울릉군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23~25일(3박4일)간 백패커 16명, 카약커 12명 촬영, 사진, 취재 기자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24~25일 양일간 개최된 카약 킹 24일 오전 9시 저동항을 출발 울릉읍 도동리~저동리 해안도로에 있는 해식동굴 탐사를 시작으로 북면 방향으로 진행됐다.

카약커들은 약 3~4노트의 속력으로 북저바위 와달리 해안을 지나 관음도 연육인도교 밑을 통과하면서 탄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관음도 해상 쌍룡굴의 오묘함에 감탄을 연발했다.

이어 깎아 새운 듯한 삼선 암과 북면해안을 통과하면서 아름다움에 넋을 일었다. 공암(코끼리 바위) 구멍 사이를 통과 서면 태하 대풍령을 지나, 서면 태하리에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이어 둘째 날인 25일 태하동을 출발, 학포리 만물상, 구암리 아기 곰 바위, 통구미 해식동굴, 사동리 해안 도동항 살구남 비경 등을 감상하며 출발한 저동항으로 돌아왔다.

강호 지리산 카약학교 책임강사는 “이렇게 아름다운 카약코스를 왜 이제 왔는지 후회스럽다”라고 말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는 아마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패킹 팀은 23일 도동항 좌안 해안도로 내수 전 옛길 등 일반등산객들이 다니지 않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24일 태하 동에서 야영한 후 25일 태하 등대 등 백 패킹을 진행했다.

백패커 김진 씨는 “울릉도가 아름답다고 말로만 들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며 “코스가 원만하고 너무 좋아 앞으로 많은 백 패커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운 카약 도전 대상지에 목말라하는 카약커들과 늘 상의 제약과 함께하는 일률적, 반복적인 백패킹 대상자와 활동 영역에 매너리즘을 느끼는 백패커에게 울릉도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들에게 울릉도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섬을 대안으로 제기하고자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100% 스폰서 쉽으로 진행됐다.

이번 팸 투어 참가자는 3박 4일 동안 울릉도 트레일 50km를 진행할 수 있는 백패커, 하루 30km 이틀 연속 60km 패드 링이 가능한 전문 씨 카약커 만 참가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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