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시장 상인회 시청 방문

▲ 지난 23일 포항시청 경제노동과를 찾은 흥해시장 상인들이 포항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 23일 오후 포항시청 경제노동과에는 20여명의 민원인이 한꺼번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흥해시장상인회 소속 상인들로 흥해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담당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온 것.

이날 흥해시장상인회 박상원 회장은 포항시 이기권 창조경제국장, 방청제 경제노동과장을 비롯한 업무 담당자와 함께한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의 배려와 담당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시장현대화사업이 올 1월 착공하게 된 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항시는 지난 1965년 2월에 생긴 북구 흥해읍 성내리 소재 흥해시장의 구식 목조건물을 현대화시설로 새단장하기 위해 지난 2009년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설현대화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해 주민설명회를 통한 발주계획을 제시했으나 상인들의 내부갈등으로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어렵게 확보한 10억원을 반납해야 할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담당공무원들은 흥해읍개발자문위원회와 지역유지, 시의원들의 협조를 받아 상인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등의 노력과 설득시킨 끝에 6년만인 올 1월 드디어 착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흥해시장이 다시 찾고 싶은 정감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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