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4일간의 열전 마무리
칠곡, 7년 연속 군부 우승 ‘기염’

▲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상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육상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구미시가 포항시에 막판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경북도민체전 2년 연속 시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구미시는 30일 상주에서 막을 내린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시부종합점수에서 227.5점을 받아 219.1점을 받은 포항시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구미시는 지난해 대회에서 포항시의 9연패를 저지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포항시와의 기싸움에서 한발짝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

시부 종합 3위는 165.5점을 득점한 경주시가 차지했으며 경산시(158.4점), 상주시(132.2점), 김천시(121.7점) 등이 뒤를 이었다.

군부종합점수에서는 161.5점을 획득한 칠곡군이 144.7점에 머무른 울진군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칠곡군은 이번 우승으로 2012년 이후 7년 연속 군부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어서 청도군이 125.5점으로 3위에 올랐으며 성주군(118점), 의성군(117점), 예천군(111.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다관왕은 4관왕 10명을 포함, 총 43명이 배출됐다.

육상에서는 시부 남자고등부 강윤진(경북체고)이 100m, 400m릴레이, 200m, 1600m릴레이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등 6명의 4관왕이 쏟아졌고 수영에서는 남자일반부 김동엽(구미시체육회)이 배영 100m, 혼계영 400m, 배영 50m, 계영 400m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4명의 4관왕이 나왔다.

한편, 내년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경산시에서 열린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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