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동아리 요트대회 출전 앞두고
내달 5일부터 서울권 학생들 훈련

지난해 포항을 찾은 전국대학요트연합회 대학생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포항시체육회 제공
포항시가 대학생 요트 동호인들 사이에서 해양레저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8월 5일부터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서울권 7개 대학 200여 명의 요트 동호인 대학생들이 15일간 포항 해양스포츠클럽(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에서 하계훈련을 실시한다.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에서는 훈련 차 포항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요트 30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오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동안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제3회 포항시장배 학생동아리 요트대회’에 출전해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서 기량을 펼친다.

지난 2017년 포항시는 전국대학요트연합회와 협업하면서 요트 동호회 대학생들의 하계 훈련에 필요한 장소·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가대표 출신 해양아카데미 파견 지도자의 체계적인 훈련지도 시스템이 입소문을 타면서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역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을 모두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신청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에서 방문한 대학요트연합회원들이 15일간 포항에 머물면서 인근 숙박업소, 음식점 이용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원들의 올해 훈련일정에 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포항시티투어 등의 기회를 제공해 해양관광도시 포항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