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230여㎞가량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방사포나 전술지대지미사일 등으로 추정되지만, 군 당국은 탄종과 비행거리, 고도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 군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는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등에 탐지됐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긴급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공지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