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이 국제스키연맹(FIS) 2019-2020시즌 알파인 극동컵 시리즈에서 2년 연속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즌 극동컵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한국에서 열렸고, 일본과 러시아에서 이달 말까지 이어질 에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남은 대회가 모두 취소되며 1위를 달리던 정동현의 우승이 그대로 확정됐다. /대한스키협회 제공.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이 국제스키연맹(FIS) 2019-2020시즌 알파인 극동컵 시리즈에서 2년 연속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즌 극동컵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한국에서 열렸고, 일본과 러시아에서 이달 말까지 이어질 에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남은 대회가 모두 취소되며 1위를 달리던 정동현의 우승이 그대로 확정됐다. /대한스키협회 제공.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2·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시리즈에서 2년 연속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정동현은 5일까지 2019-2020시즌 알파인 극동컵 시리즈에서 회전 1위(340점),  대회전 2위(398점) 등 합계 738점을 획득, 남자부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2010∼2012년, 2016년, 지난해에 이어 통산 6번째 종합 우승이다.

이번 시즌 극동컵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한국에서 열렸고, 일본과  러시아에서 이달 말까지 이어질 에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남은 대회가 모두 취소되며 1위를
달리던 정동현의 우승이 그대로 확정됐다.

정동현은 이번 시즌 극동컵에서 우승 2차례, 준우승 4차례, 3위 1차례를 기록하며 크리스토프 크리즐(체코·488점), 이반 쿠즈네초프(러시아·442점) 등  경쟁자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극동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낮은 대륙컵 대회로, 시즌 우승자에게는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 자격을 준다.

정동현의 우승으로 한국은 2020-2021시즌 알파인스키 월드컵 남자 회전·대회전종목에서 국가당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출전권 1장에 추가로 1장을 더 확보했다.

정동현은 이번 시즌 1월 스위스 벵겐에서 열린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상위30명이 나가는 2차 시기까지 진출, 시즌 최고 성적인 21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남은 대회가 취소돼 아쉽지만, 2년 연속 우승해  무척 기쁘다”며 “시즌 후반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었는데, 보완하면서 몸 관리를  잘해 다음 시즌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동현을 포함한 알파인스키 국가대표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번  시즌 소집 훈련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