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상주시장 재보선과 관련, 미래통합당 공천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홍배, 박두석, 윤위영 등 3명의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타인 명의의 임시전화를 다수 가설해 휴대폰으로 불법 착신한 정황이 포착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이의를 신청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일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상주시장 후보자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상주 시민은 A씨는 집 전화와 가게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했지만, 1차 여론조사에 응답한 후 4분 만에 다시 같은 번호로 재차 전화가 왔다”고 했다.

반면, 통합당 공천장을 거머쥔 강영석 예비후보는 20일 긴급 기자화견을 통해, “한마디로 불법의 불자도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 예비후보는 “공천 탈락자들의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경선 탈락에 대한 분풀이로 미래통합당의 공천 내정을 무효화시키기 위한 시도”라면서 “온갖 유언비어가 나오는 등 이번 경선의 최대 피해자는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법이 포착됐을 때 왜 고발하지 않았는지 고발인들에게 묻고 싶다”면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지만, 반대의 경우가 된다면 고발인 3인도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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