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갑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 본선행…조만간 선대위 출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4일 대구 달서갑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구지역 12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공관위가 이날 발표한 달서갑 경선 결과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이두아 전 국회의원을 압도적 표 차로 제쳤다. 홍 전 국장은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당초 달서갑에서는 현역인 곽대훈 의원도 공천을 신청했으나 배제(컷오프)됐다. 공관위는 이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지만, 당 최고위원회는 당내 반발을 고려해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했다.

공관위는 단수 공천에서 한 발 물러나 곽 의원에 대한 컷오프는 유지하고 대신 홍 전 국장만 참여시키는 경선을 하도록 했다.

곽 의원은 "달서구민과 당원, 지역 언론이 총망라돼 최고위 재의를 요구했지만, 공관위는 최약체 후보를 경선에 붙이는 꼼수로 실질적 낙하산 공천을 강행했다"며 반발하며 탈당계 제출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달서갑에서는 통합당 홍 전 국장과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TF 위원, 무소속 곽 의원이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은 지역 12개 선거구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정종섭 대구시당 위원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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