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리모델링 후 재개관식
어르신 위한 큰글자책 배치
북카페·다목적홀도 조성돼
포항시립영암도서관이 6개월간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노인복지특성화 도서관으로 재개관했다.
포항시는 22일 새롭게 단장한 영암도서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재개관식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영암도서관의 새 출발을 널리 알렸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사전 소독실시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확인, 거리유지하기 등을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1987년에 개관해 올해로 33년 된 영암도서관은 내진 성능과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국비 등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도서관으로 변모했다.
도서관 1층은 유아자료실을 확장 리모델링해 부모와 어린이들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종합자료실에 특성화 코너를 설치해 고령화, 노인복지관련 도서 및 어르신을 위한 큰글자책을 비치했다.
2층은 도서관이 기존의 폐쇄적이고 정적인 공간을 탈피해 독서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독서문화공간을 위해 북카페 및 다목적홀(공연장)을 조성했다. 앞으로 북콘서트와 시민영화관람 및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디오북 구입을 전담해 비대면으로 도서관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령별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을 개설해 이용자의 지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가까이할 수 있게 됐다”며 “독서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도 양질의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