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차병원·에스포항병원등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잇따라

에스포항병원 김문철(오른쪽) 대표병원장이 지난 5일 병원에서 가장 첫 번째로 나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에스포항병원 제공
경북 소재 병원에서 의료인 및 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은 9일 오전 9시부터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원내 코로나19 예방접종실에서 혈압,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접종 이후에는 관찰실에서 15∼30분간 약물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했다. 오는 17일까지 의사 및 간호사 등 500여명이 1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유완식 구미차병원장은 “백신 접종으로 지역민에게 더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백신을 신뢰하고 접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에서는 지난 5일부터 포항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등에서 의료진 대상 백신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이날부터 9일까지 에스포항병원은 보건의료인 대상 400여명에 대해 1차 예방 접종을 마쳤다. 병원에서 가장 첫 번째로 ‘1호 접종’을 받은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백신을) 먼저 맞아야 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며 “코로나 백신을 믿고 접종하는 것이 일상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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