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연구비 등을 빼돌린 혐의(사기 등)로 입건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중간관리자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본부장급으로 알려진 이들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지자체 등이 사업비를 지원하는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구원 수를 과다 등록해 인건비를 부풀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이 편취한 금액은 모두 수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19년 11월 연구개발 사업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접수한 내부 고발을 근거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범죄 행위 기간이 길고 조사 대상이 많아 수사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와 관련돼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김영태 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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