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습도조절 최적화 상품성↑

[고령] 고령군이 고설딸기 하우스에 전열선을 설치해 과습으로 인한 기형과 발생이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5일 군에 따르면 특작 품목인 딸기는 대부분 고설재배를 하는데 습도가 높아 기형과가 발생하고 이를 막기 위한 겨울철 난방비 증가 등 문제가 있어 왔다. 딸기 재배 농가에서는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해 수막시설(겨울철 보온을 위해 시설 피복면에 물을 뿌려 수막을 형성하는 시설)을 가동한다.

이렇게 하면 하우스 내부 습도가 높아지면서 과습에 의한 꽃곰팡이 발생이 증가하고 이로인해 수정불량 및 기형과 발생이 많아진다.

고령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우스 1동 기준 4단 변온 제어가 가능한 발열선 450m를 고설베드 라인별 측면에 설치했고 그 결과 최고습도가 5~10% 감소했으며 밤 최저기온도 상승해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용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설재배 딸기 농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실험을 하던 중 습도도 낯추고 온도도 올리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