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5천338억원 규모 추경 편성
올 본예산보다 1천841억원 늘어
초등 저학년 수업 밀집도 완화
기간제 교원 한시적 증원 계획
방역인건비·안전급식비 편성도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본예산보다 1천841억원을 증액한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대구시교육청은 3조5천338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추경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교육 정상화 및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교육시설사업에 중점 투입할 예정이다.

추경예산의 세입재원은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712억원 △국고보조금 등 기타이전수입 93억원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전입금 121억원 △자치단체전입금 446억원 △자체수입 309억원 △순세계잉여금 등 160억원이다.

추경으로 증액될 주요사업은 우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53억원을 편성했다.

초등 저학년(1~3학년) 기초학력 협력수업과 밀집도를 완화하고, 과밀 특수학급의 수업지원을 위해 초등 136명, 특수 13명 등 기간제 교원을 한시적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또, 3월 개학과 함께 전체 등교에 따라 2021학년도 학교방역인건비 122억원과 학교안전급식비 등 4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원격수업 수요 급증에 따른 온·오프라인 연계교육(Blended Learning) 강화를 위해 각급 학교와 유치원에 원격교육 지원을 위해 노트북 추가 보급 등의 지원에 47억여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889억원을 들여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등 교육시설 확충과 노후시설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도 누리과정 무상교육비(121억원), 학교운영기본경비(244억원),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비(19억원)와 같은 국가 주요시책 등 의무적경비 722억원도 편성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우리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해 학교 일상이 신속하게 회복되도록 하고,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육시설사업 투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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