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읍사무소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 /영양군 제공
[영양] “사용하지 않는 약,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주세요.”

영양군이 가정 내 방치 중인 폐의약품의 안전한 회수를 위해 읍면사무소 6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대 설치했다.

8일 보건소에 따르면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먹다 남은 약 혹은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 부패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등이다.

가정 내 폐의약품이 방치될 경우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발생 우려가 높으며 무분별하게 버려질 경우 생태계 교란 등 환경오염으로 이어져 안전한 수거와 관리가 요구된다.

군은 기존 보건의료기관(14곳), 약국(4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 운영해 왔으며 이번 읍면사무소에 확대 설치로 지역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폐의약품을 쉽게 수거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정 내에서 폐의약품이 발생하면 유리 및 플라스틱 용기, 종이상자 등은 자체 분리수거 후 내용물만 분류해 알약, 가루약, 시럽 등을 각각 구분해 폐의약품 수거함이 비치돼 있는 보건기관, 약국, 읍면사무소에 가져가면 된다.

장여진 영양군보건소장은 “가정 내 방치된 폐의약품에 대한 적절한 폐기 방법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군민의 건강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