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셀프힐링3651 오티움연구소 김근영대표
‘오티움’은 ‘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 뜻
몸·마음 건강하게 사는 방법 터득할 수 있게도와

 

김근영 셀프힐링3651 오티움연구소 대표
김근영
셀프힐링3651 오티움연구소 대표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했던가요. 하나뿐인 생명처럼 귀한 생각과 귀한 마음으로 나와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습니다”

셀프힐링3651 오티움연구소 김근영 대표. 오티움연구소는 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 한 번뿐인 인생에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는 특별한 장소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초래된 일상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정신적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오티움연구소를 찾을 것을 권한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

-오티움이란 무엇을 뜻하나.

△오티움은 ‘여가’, ’은퇴 후 시간’ 그리고 ‘학예활동’ 등 다양한 뜻을 갖고 있다. 고대의 학예활동이란 시 짓기, 공부하기, 토론하기, 연주하기, 감상하기 등을 말한다. 결과를 떠나 활동 그 자체로 삶에 기쁨과 활기를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을 뜻한다. 시 낭송, 그림책, 인문 고전 탐구, 미술, 영화, 다도, 원예, 명상, 걷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털어서 오티움이라 할 수 있다.

-다도를 하는 이유는.

△마음이 아프거나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 연구소를 방문한 내담자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해서 내담자분들에게 사랑과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다.

-스트레스 원인과 해소 방법은 무엇인가.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은 마음의 여유 공간이 부족하다는 말과 연결이 된다. 자신만의 오티움 활동이 다양하면 마음의 여유 공간이 생기고 ‘욱’하는 확률이 줄어든다. 성숙하다는 것은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서 감정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다. 텔레비전에서 학교폭력, 아동학대, 묻지마 폭력을 자주 접한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결과다. 감정은 알아차리고, 보듬고, 달래고, 표현해야 사라진다. 플라톤은 ‘모든 학습은 감정을 토대로 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성공의 필수요소는 지능지수가 아니라 감성지수에서 나온다. 그래서 감성지수를 감정 지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읽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면 간헐적 분노장애가 되거나 심하면 우울증,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갈 수 있다. 자신만의 오티움 활동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오티움 연구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첫째, 개인상담·부부상담·커플상담·부모교육 등이 있다. 국제 공인 프리페어 엔리치 상담사 자격증으로 부부, 다문화, 예비부부 상담을 하고 있다. 둘째, 호정감정코칭아카데미 경북지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감정코칭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셋째, 그림책·시·영화·인문 고전·맨발 걷기 등 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마음의 휴식과 힐링으로 내적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동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림책을 통한 감정 힐링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해지면 영화치료, 시 치료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오티움연구소는 어떻게 만들게 됐나.

△세상에는 변하는 진리는 많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는 많지 않다. 변하지 않는 진리 중 하나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사실이다. 해님의 따뜻함이 나그네의 옷을 벗기듯이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오티움 활동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두 번째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라는 점이다.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많은 분이 내가 아닌 가족이나 타인이 바뀌기를 바라는데, 내가 변해야 타인이 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는 진실이다. 출생과 함께 죽음도 시작되고 삶과 죽음은 하나이기에 삶이 아름다우면 죽음도 아름답다. 웰라이프-웰다잉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삶을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며 터치해 드린다.

-그동안 해온 강의는 어떤 것들이 있나.

△대구대, 선린대, 사이버대학교에서 학부 강의를 진행했다. 해병대에서는 리더십 전문 강사로 활동하면서 상담기법, 대인관계, 감정코칭, 생명존중 및 인성교육, 스트레스 관리, 꿈과 비전 설계 강의를 했고, 교도소에서 교정위원과 인성교육전문강사로 활동하면서 마약, 알코올 중독자 심리프로그램, 감정코칭, 미래설계 강의를 했다.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생명존중, 스마트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특강으로 행복특강, 연애특강, 부모교육 강의를, 공기업 면접관으로 활동하면서 성격검사를 통한 진로코칭을 하기도 했다.

-일상생활에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면.

△행복은 내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 방법으로는 첫째, 건강검진을 받는다. 건강검진은 예방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하심이다. 마음을 내려놓는다. 하심의 마음을 갖는 일은 쉽지 않다. 죽을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 하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과 비교하지 않는 마음이다. 셋째, 걷는다. 하루에 30분 이상 걷기를 통해 사유하는 것이 좋다. 우울하거나 심장이 안 좋으신 분은 걷기가 좋다. 넷째, 선한 일을 한다. 선한 일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기부, 독거노인 도와주기를 할 수 있다. 측은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계획은.

△예비부부, 커플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자기애타(自己愛他)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결혼업체와 연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커피값 정도로 선물할 수 있는 부부, 커플들을 위한 심리검사 쿠폰도 기획 중이다. 또 하나 이동 오티움연구소도 계획 중이다. 캠핑카처럼 전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오티움 활동을 전개하고 싶다. 버스킹 강의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아름답고 행복한 삶의 울림으로 타인의 삶을 터치하는 마음힐링 아티스트로서 함께 동행하고 싶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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