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확진… 전국 3번째 낮은 수치
100일 넘게 추가 감염 사례 없어
외부인 접촉 차단 등 방역 성과로

[영양] 영양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명으로 울릉군과 함께 도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13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영양군 인구(1만6천549명) 중 3명, 울릉군 인구(9천19명) 중 3명으로 인구비율로 보아 도내에서 최고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장수군, 옹진군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0일 넘게 감염 사례가 없는 코로나19 안전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국적으로 요양시설 및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증가했지만 군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통한 집단발명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225명이 발생한 인구 15만여명의 안동시와 생활권이 같아 매일 출퇴근하는 공공기관 직원과 학생이 적지 않아 외부인 접촉을 차단하는데 방역의 초점을 뒀다.

이 조치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군은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선제적 코호트 격리, 주기적인 고위험시설 선제적 검사 등 조치가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 발생을 막는 효과를 발휘했다.

오도창 군수는 “관내 확진자는 전부 해외입국과 외부인과의 접촉으로 발생했다”며 “앞으로 이어질 4차 대규모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에 맞춰 다음달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3주간 유지하는 등 현장점검 및 현장 방역관리에 총력을 모을 예정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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