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19항공대가 김천의 증산면 야산에서 낙상사고를 당한 요구조자를 헬기를 이용, 구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는 주말 도내 산악사고 2건이 발생해 119항공대 소방헬기를 이용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 후 병원에 이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1시께 성주군 가야산 만물상 코스에서 A(55)씨가 산행 중 넘어지면서 안면부가 골절되는 심한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가파른 경사로 인해 하산이 힘들다고 판단해 경북소방 헬기로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뒤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20분께 김천시 증산면 야산에서 벌목작업 중 낙상으로 인한 산악사고도 발생했다. 구조를 요청한 B씨(65)는 흉부 통증 호소 및 호흡곤란으로 병원 이송이 필요한 상태였으며, 구조대는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천824건의 산악구조 출동으로 1천719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특히 봄철(3∼6월)에는 전체 구조인원의 30.2%인 882건 출동해 519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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