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는 24일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 농가의 논에서 2021년 8·15광복쌀 재배단지 첫 모내기 행사를 실시했다.

 2012년부터 추진해온 8·15광복쌀은 광복절 무렵 영주시에서 생산되는 햅쌀을 브랜드화한 것이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하며 쌀시장 개방 및 산지 쌀값 하락 등에 대비해 조기에 햅쌀을 수확,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시키고 있다.

광복절을 앞둔 지난해 8월 13일에는 독도를 찾아 8·15광복쌀을 독도경비대에 전달, 독도의 소중함과 애국심을 고취시킨 바 있다.

올해 8·15광복쌀의 모내기 품종은 조생종인 해담벼와 진옥벼다. 이 두 품종은 추석 전 수확에 적합한 품종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시는 8·15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을 통한 계약재배 단지 20ha를 조성, 12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재배농가에는 생산장려금 2천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성욱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8·15광복쌀을 전국 명품 햅쌀로 만들겠다”며“햅쌀 조기출하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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