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대구지역의 땅값은 오르고 토지 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대구의 지가상승률은 전 분기 대비 1.00%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0.96%보다 높은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2.18%), 서울(1.26%) 대전(1.16%)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상승률은 0.59%를 보였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발기대감 등에 따라 군위군은 1.71%가 상승해 전국 시군구 가운데 4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최근 5년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올 1분기 대구지역의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량은 2만6천706 필지로 전 분기 대비 38.5% 감소했고 전국 평균은 11.1% 감소했으며 경북은 1.7%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 지가가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거래량은 주택공급 정책과 보유세 부담 등으로 주거용 토지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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