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 동물보호팀 제 역할
동물보호소도 입양 향상 기여

[경주] 경주시가 유기동물 입양에 발벗고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2018년 1천186마리, 2019년 1천374마리, 2020년 1천210마리 등 최근 3년 동안 3천770마리의 동물이 유기됐다.

이 중 238마리는 주인에게 돌아갔고 1천384마리는 새 주인을 찾았으나 1천49마리는 안락사되거나 질병 등으로 시설에서 죽음을 맞았다.

지난해 경주에서 버려진 유기동물의 입양률(반환율 포함)은 42%로 집계돼 전국 평균 42%(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 기준)과 비슷했다.

올해 들어선 동물보호팀이 신설돼 상황이 나아졌다.

1~3월까지 유기된 동물 200마리 중 총 123마리(61%)가 입양 또는 반환됐다.

시가 운영 중인 천북면 ‘경주시유기동물보호소’의 활약이 컸다.

유기동물을 보살피고 새 주인을 찾아주는 ‘입양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완공되는 ‘동물보호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유기동물보호소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시의 유기동물 병원비(10만원) 지원도 입양률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입양 관련 내용은 동물보호팀(054-779-6305)로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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