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이달부터 12월 마지막주
다양한 장르 공연 실황 상영

포항문화재단의‘예술이 스크린으로 온데이!’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주간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예술이 스크린으로 온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상영작품은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대형 공연의 실황중계 영상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적 감수성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이 스크린으로 온데이!’는 ‘공연장의 우수한 장비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즐기는 공연’이라는 콘셉트로 2017년 예술의전당에서 영상을 배급받아 시행해온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시민들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조사·선정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9편의 작품이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작품으로는 국내외로 많은 찬사를 받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빌리 엘리어트’‘미스 사이공’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의 대표 공연 ‘퀴담’ ‘알레그리아’‘바레카이’ 그리고 국내에서 많은 사랑은 받은 오페라 ‘모차르트 마술피리’ ‘자코모 푸치니 투란도트’가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첫 공연 실황 영상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27일 대잠홀에서 오후 2시·7시 2회에 걸쳐 상영된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억4천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로 전설적인 작곡가 엔드류 로이드 웨버와 최고의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참여한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오페라의 유령’은 25주년을 기념해 2011년 런던 로열 앨버트 홀 무대에 오른 특별 공연 영상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민들이 이번 실황 영상을 통하여 문화에 대한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상영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거리두기 좌석제’ 시행으로 좌석수가 제한됨에 따라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 후 관람이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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