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렴의 등 복식 30여 점 선봬

[안동]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은 5월 1일부터 9일까지 대구섬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응태(1556~1586) 묘 출토복식 재현전’을 개최한다.

재현전에는 ‘이응태 묘’에서 출토된 대렴의(大斂衣), 소렴의(小斂衣), 습의(襲衣) 등 복식 3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관람자가 참여할 수 있는 물고기향낭 만들기, 보자기아트, 색동브로치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전시 이틀째인 2일에는 안동대 이은주 교수의 ‘이응태 묘 발굴과정과 출토복식의 특징’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안동대 김공숙 교수의 조선 판 사랑과 영혼-원이 엄마 콘텐츠’ 강연과 전통복식연구회 素色 회원의 출토복식 재현연구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재현전을 주도한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김인숙 연구원은 “이응태 묘 발굴에 직접 참여하고 16세기 출토복식의 특징을 밝혀낸 이은주 교수의 지도 덕분에 이응태 묘 출토복식 재현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경이 연구원은 “전시회가 조선의 복식과 매장문화를 조명하는 기회가 되고 조선시대 복식문화가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재현전은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융합콘텐츠학과 전통복식 전공과 안동대 문화산업연구소가 주최하고 전통복식연구회 ‘素色(소색)’이 주관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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