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상권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지역의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8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당 2만1천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0.01% 상승했다.

이는 대전(+0.01%)과 함께 전국 시도 가운데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전국적으로는 전 분기 대비 0.26%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구 동성로 중심 상권은 높은 임대료로 인한 임차수요 감소로 0.62% 하락했고 서문시장·청라언덕과 수성 범어 상권은 재개발과 신축아파트 입주에 따른 상권 활성화 기대감으로 각각 0.45%와 0.07% 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당 2만800원으로 전분기보다 0.05%, 집합상가는 2만2천900원으로 0.05%, 오피스는 7천300원으로 0.12%가 각각 감소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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