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반 조성 등 3대 전략 마련
2025년까지 1천462억 집중 투입

경북도가 ‘경북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후온난화로 인한 과수 품질저하와 새로운 병해충 피해 발생, 원예작물 주산지 북상에 따른 대체 작물 개발 요구에 따라 아열대 작물 육성 및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발전과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도모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및 육성 △연구·기술·교육 분야 추진 △유통지원 및 홍보 강화 등 3대 전략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12개 사업에 총 1천462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FTA대응 대체과수 명품화 사업을 기후변화대응 대체작물 생산기반 및 시설지원 사업으로 확대 개편하고,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 및 시·군별(품목별) 특화단지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아열대작물 확산형 모델 구축으로 사업을 이원화하는데 총 1,353억 원을 지원한다. ‘아열대 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제정도 추진한다.

아울러 아열대작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의 연구인력과 원예작물 재배기술을 적극 활용해 연구·시범·교육·네트워킹 등 농·학·관 공동대응으로 지역명품화 추진에 49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작물별 고품질, 연중 적정생산을 위한 품종 및 재배매뉴얼 개발, 아열대작물 재배농가 등 DB구축으로 농가간 재배기술 공유 네트워크 구축, 4차 산업에 맞는 아열대 작물별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고, 고품질 아열대작물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현장접목을 확대한다.

소규모 농가의 생산기반 구축 미흡으로 인한 대내외 경쟁력 확보의 한계성과, 개별 분산출하로 인한 유통효율성 저하 및 품질관리체계 미흡을 극복하기 위해 유통지원을 활성화하고, 아열대 작물의 생산·가공·유통·체험 등을 통한 6차산업 육성 및 아열대 작물 인식 제고, 국내산 아열대 작물의 품질 우수성과 수입산 대비 유통과정 축소에 따른 건강위해요소 저감 등 안전성을 홍보에 60억 원을 투입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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