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청정하고 깨끗한 섬으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공직사회가 육지 전출 제한 등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인권위원회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개인 PC를 통해 전 공직자가 교육영상을 시청하도록 하고, 청렴라이브(Live)교육실시 하는 등 ‘청렴도 향상 계획을 시행 중이다.

군은 올 들어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울릉’ 실현을 목표로 ‘조직 내 청렴실천 분위기 조성 및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등 5대 추진방향과 ‘청렴 해피콜 제도 시행’ 등 8개 실천 과제를 설정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고(刻苦)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간부회의 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개인 PC를 통해 전 공직자가 교육영상을 시청한 후 한 줄 청렴다짐을 작성하고 우수문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전 공직자에게 공유하고 있다.

특히, 내달 7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콘서트 형식의 청렴교육 프로그램인 청렴라이브(Live)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청렴라이브(Live)는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양한 문화공연과 접목, 공직자들의 심리적 저항감을 극복하고 청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콘서트 형식의 교육이다. 내용은 청렴을 주제로 한 판소리, 마당극 공연, 샌드아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청렴라이브(Live) 교육이 우리군 공직자 들이 청렴의식을 강화하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청렴 울릉군이 되는데 한 걸음 다가설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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