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연중 5월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달이지만 5월에 접어들면서 기상악화로 뱃길이 끊겨 관광유치에 차질을 빗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 간 동해상 및 항로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지난달 30일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하지만, 1일 오전에는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 됐고 파도도 낮았다.

그러나, 오후부터 다시 풍랑주의보가 예보됐고 전날 풍랑주의보 여파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특히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모두 소형여객선으로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운항이 통제된다.

이로 인해 주말을 맞아 울릉도를 여행하기로 예약한 많은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했고 금요일 울릉도를 찾은 많은 관광객이 돌아가지 못해 월요일 출근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 A씨는 “울릉도는 코로나19 방역 1단계로 손님들이 조금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기상 때문에 또 차질을 빚고 있다”며“하루속히 기상에 상관없이 운항할 수 있는 대형 여객선이 취항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