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포스터. /OCN 제공

배우 김옥빈이 2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택한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이 1%대 시청률로 시작을 알렸다.

지난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OC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 ‘다크홀’ 첫 회 시청률은 1.9%(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싱크홀에서 나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과 검은 연기를 마셔 변해버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생존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자신의 남편을 죽인 연쇄살인마에게 복수하려는 이화선(김옥빈 분)의 모습과 유태한(이준혁)이 연기를 마시고 변해버린 친구 남영식(김한종)을 마주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리즈, ‘스위트홈’ 등 변종 인간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다크홀’도 장르극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극의 초반부부터 괴생명체와 변종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이 기존 장르극 작품들을 연상시켰고 별다른 신선함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다크홀’은 변종 인간 소재 외에도 화선의 남편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신과의 교류가 끊겨버린 무당의 이야기 등 장르극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소재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에서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날 방송된 SBS TV 드라마 ‘모범택시’는 12.9%-15.1%, JTBC 드라마 ‘언더커버’는 2.841%(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