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활용 당뇨개선 식품 사업
연구데이터 검증 지원 공모 선정
다양한 시제품 임상, 상용화 계획

[문경] 문경시의 특산품인 오미자를 활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산업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역특화작목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추진 중인 ‘오미자와 콩즙(五味渴水·오미갈수)을 포함한 당뇨개선 조성물 기능성 식품사업’이 바이오 연구데이터 검증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연구데이터 검증지원사업은 우수 국가개발기술의 조속한 산업화를 위해 지원되는 연구사업이다.

문경시의 오미갈수 당뇨건강기능성 연구는 동의보감 등의 고의서와 규합총서 등 고조리서를 기반으로 한다.

소갈, 번열해독, 갈증해소에 효과적이라고 기록된 효능을 과학적 규명을 통해 바이오기술로 재창조한 ‘온고창신(溫古昌新)’의 기술로 평가 받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능성 식품의 원료 표준화와 규격화, 시료제조공정 표준화, 일반식품에서 당뇨환자를 위한 케어푸드 등 특수용도 식품에 이르는 다양한 임상 시제품을 연구할 계획이다.

모든 검증 데이터는 식약처 인증기관을 통해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기능성 식품 등록을 앞당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다양한 시제품 생산기술도 지역 향토기업으로 즉시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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