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안동시, 업무역량 집중
스마트팜 기반공사 등 마무리

경북도와 안동시는 본격적인 헴프 산업화 실증착수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구역으로 지정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내 입주보육동 준공에 이어 안동포타운 내 스마트팜 조성 기반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실증착수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안동시는 2020년 7월 특구 지정 이후 의료용대마특구팀을 신설하고 경북도와 실증착수에 필요한 △부대조건 이행방안 마련 △안전점검위원회 구성 및 참여 △책임보험 가입 및 이용자 고지 등 각종 제반사항을 긴밀히 협조해 추진해왔다. 아울러, 총괄주관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데 상호 업무역량을 집중했다.

연구원 내 준공된 입주보육동은 초임계 유체 추출시스템 및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헴프의 유용한 물질인 CBD추출·정제 및 시제품 개발기능과 THC검사 기능을 갖춘 ‘헴프실증지원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안동포타운 내 스마트팜은 국내 최초로 의료목적의 표준 헴프 재배 실증과 향후 스마트팜 보급을 위한 생산성 검증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의 현장방문을 계기로 전반적인 추진상황에 대해 검토를 하고, 세부적인 착수계획에 따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특구기간 내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특구 지정에서부터 실증착수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초 ‘한국형 헴프산업화 생태 구축’에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특구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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