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4월 집값 상승폭이 완연한 둔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21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집값은 지난달과 비교해 0.82%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인 1.11%보다 낮은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10월 0.75%를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다시 ‘0%’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1.05% 상승해 전달 1.46% 상승보다 하락했고 지난해 10월 0.94%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으로 집계됐다.

4월 주택 전셋값 상승률도 0.56%로 전달 0.78%보다 낮아졌고 아파트 전셋값도 0.79% 상승해 전달의 1.11%보다 낮아졌다.

4월 대구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3천321만4천원이고 중위 주택가격은 2억9천181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대구지역의 집값은 교통과 거주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은 중구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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