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은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웹브라우저로, 네이버가 3년 안에 국내 브라우저 시장을 석권해 구글 ‘크롬’의 아성을 깨겠다고 선언할 만큼 공을 들인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는 Mac OS는 물론 Androids, iOS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모든 사용자가 함께 공유하며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7년 처음 나온 웨일은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하면 바로 뜻을 알려주는 ‘퀵서치’, 다양한 편의 도구를 한데 모아볼 수 있는 ‘사이드바’ 등 새로운 기능이 깔렸다. 웨일이 처음 선보인 ‘사이드바’는 웨일 브라우저 창을 띄우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단독모드 위젯을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즉, 한글 파일을 보고 있거나 다른 브라우저를 열어뒀을 때도, 우측으로 마우스를 이동시키면 숨어 있던 사이드바 위젯이 나온다. 사이드바는 북마크·스크랩북·네이버메모 등 여러 편의도구를 비롯해 네이버웹툰·바이브 등 다양한 확장앱을 우측 바 형태에 모아두는 기능이다.

네이버 웨일은 PC에서도 모바일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웨일은 PC 웨일에서 검색한 업체에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핸드폰으로 번호를 전달하는 ‘PC전화’ 기능을,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로 브라우저 내 화상회의 솔루션인 ‘웨일온’을 출시했다.

화상회의를 무료로 시간제한없이 500명까지 시작하고자 한다면 아이콘 클릭 후 회의시작을 눌러 ROOM을 만들고, 내가 원하는 회의, 친구모임 등 원하는 회의명을 설정하고, 회의인원을 모집할 수 있다. ZOOM 화상회의 서비스를 위협할 서비스다.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눈부시다.

/김진호(서울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