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역 내 지속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코로나19의 감염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고자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19일까지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한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던 경산시는 시민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를 유지하며 시민 스스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일익을 담당하는 생활 속 실천방역 의식을 강화하고자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중점관리시설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 행정명령을 3일 0시를 기점으로 발령했다.

 경산시의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은 △불요불급한 사적모임, 행사, 지역 간 이동 잠시 멈춤 △의심나면 즉시 코로나19 검사 △생활방역 철저(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가정별, 직장별 건강담당자 지정(매일 가족·동료 건강 체크) △코로나19 백신 접종 적극 동참 등 5대 행동수칙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3일 지역 20여 개 사회단체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해 캠페인 동참 협조와 읍면동 회원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 분위기 조성을 요청했다.

  또 23일까지 경산시민과 경산 거주자는 의사 또는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안내를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유흥·단란주점과 콜라텍, 홀덤펍 영업주(관리자) 및 종사자 전원은 매주 1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경산시는 감염상황이 악화하면 단계 격상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시민들의 협조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며 “경산시민 잠시 멈춘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해 시민들의 일상 복귀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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