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대구 달서구 등 올 6곳 대상 선정
빈 점포→ 스튜디오 리모델링 등
지역특화사업별 약 8억원 지원

대구 달서구 등 6곳이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대구 달서구 ‘회춘 젊음을 이어가다, 두류 먹거리타운 조성사업’을 비롯해 부산 연제구 ‘시청 맛거리 활성화 사업’ 등 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공동체 역량강화와 지역자원 활용·연계 등을 통해 골목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 33개 사업에 310억 원(지방비 포함)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경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지역골목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주문·배달·홍보 시스템 디지털 전환과 감염병 예방·지원 체계 구축 등도 지원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3월 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고, 공모 신청한 13개 사업에 대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1차 서면·2차 발표)를 거쳐 6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사업계획의 충실성 및 대상 지역의 적절성 △신속한 사업 집행 가능성 △골목상권 회복 공동체 구성·협력도 △지역 골목자원과 연계·협업 가능한 지역특화사업 여부 및 감염병 확산 시기 골목상권의 경쟁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심사 결과, 최종 선정된 사업은 △대구 달서구 ‘회춘 젊음을 이어가다, 두류먹거리타운 조성사업’ △부산 연제구 ‘시청 맛거리 활성화 사업’ △광주 동구 ‘대인동 음식문화거리, 예술담길 프로젝트’ △광주 광산구 ‘오감 상생 도루메길 피어나다’ △대전 대덕구 ‘놀래? 올래? 비래! 맛있는 색을 입히다’ △전북 정읍시 ‘주향 거리 정읍의 향기가 온 세상에 피어나다’ 등 6개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로 약 8억 원의 사업비(지방비 포함)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역공동체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스마트상권 조성, 경관 조성과 빈점포 리모델링, 방역시스템 구축 및 지역자원과 연계한 신제품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 달서구와 광주 광산구는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고객 쉼터 기능과 방역거점 지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골목 안전커뮤니티 센터 및 상인 유튜버를 위한 골목스마트 스튜디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사업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 골목상권의 빠른 회복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급격한 사회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이 전국의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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