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어린이날 기념 메시지
전날 어린이들과 랜선 만남도

문재인 대통령은 제99회 어린이날인 5일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날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제 바람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씩씩하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이겨내고 있는 어린이 여러분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내년 이날에는 여러분을 청와대에서 맞이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어린이날에는 평창 도성초등학교 친구들과 영상으로 만나 즐겁게 퀴즈를 풀고, 이야기도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전날 강원도 평창 도성초등학교 전교생 38명과의 랜선 만남에서 퀴즈를 함께 풀고 장래 희망과 어린이날에 얽힌 추억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있는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어린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강원도 평창 도성초등학교 학생들과 사회부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도성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8명으로 이뤄진 작은 학교로, 강원도교육청 ‘놀이밥 공감학교’에 지정되어 다양한 놀이활동 및 원격수업, 방과후 학교와 연계한 돌봄교실 운영 등 초등학교 교육현장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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