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특별방역점검 지도·단속
외지인 방문 많은 주요 관광지
식당·카페·숙박시설 등 중심
석탄일 앞두고 사찰 등도 점검

‘5월 특별 방역의 달’ 운영에 따라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집중방역이 실시됐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포항시는 5월 특별방역점검의 달을 지정해 한 달간 특별방역점검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방역 긴장도가 전반적으로 느슨해지고 봄맞이 등 사회적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이동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지인 간 모임 증가가 예상되는 등 확진자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을 대비해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 6개 부문 방역점검반과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식당·카페,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석가탄신일인 19일을 앞두고 주요 사찰 및 종교 관련 행사를 대비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주말마다 외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구룡포나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대상인 유흥업소, 식당, 카페 등이 밀집한 만큼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지도·관리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5월에 시민들이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로 최근 포항 인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확산이 우려된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감염이 되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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