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노자를 만날 시간’
저자는 ‘지금, 노자를 만날 시간’(가디언)에서 노자를 읽을 때 미리 하나의 결론을 내리지 말라고 한다. 그는 “노자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많은 사람이 주석을 달았고, 의견이 보태져 여러 성격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서 통치술에 관한 책이나 도교의 근간이 된 양성론 관련 책으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노자의 여러 판본을 충실히 비교했으며, 독자가 직접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각 장에는 제목을 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자는 한자 음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풀이했으며, 그 배경을 알아야 이해 가능한 부분에는 풍부하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저자는 “지금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노자’를 만나보라. 그가 말해주는 무위(無爲)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만의 삶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