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서
‘더블골드’ ‘골드’ 메달 2관왕 영예

2관왕을 차지한 안동 진맥소주.
[안동] 안동 진맥소주가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주류품평회(SFWSC)에서 진맥소주 53도는 최고의 ‘더블골드’ 메달, 진맥소주 40도는 ‘골드’ 메달을 수상했다.

진맥소주 53도는 소주 부문 최고 영예인 ‘베스트 소주(Best Soju)’에 선정돼 세계적인 품질과 풍미를 인정받았다.

2000년부터 시작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는 전문적이고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유명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주류품평회이다.

골드 메달은 주류 전문가 40여 명의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어떤 와인인지 라벨을 가린 상태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평가하는 테스트)을 거쳐 특별한 술로 평가될 때 주어진다.

더블골드 메달은 평가자 전원이 골드 점수를 부여했을 때만 수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맥소주는 2년 전 안동의 맹개술도가(대표 김선영)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괄목할만한 성장세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소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상의 원료를 선별하기 위해 유기농법으로 직접 밀 농사를 지어 3단 담금 발효 후 상압 증류 방식으로 빚는다.

밀꽃의 깊은 향기를 풍부하게 머금도록 저온 장기 숙성 과정을 거친다.

김선영 안동진맥소주 대표는 “역사적으로 화려했던 안동소주의 품격을 높이고, 나아가 국제 무대에서 위스키, 진, 고량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증류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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